르네상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브랄타 해협에는 암석으로 만든 고대 영웅의 기둥이 세워져 있었고, 이 기둥의 표지판에는 ‘지구는 여기서 끝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Ne Plus Ultra’가 새겨져 있었다. 이 표지판은 이곳을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경각심을 높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길고 고된 향해로 지쳐 있던 선원들에게 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표지판의 문구는 궁극의 성공과 업적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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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선박 제조사인 아멜스(Amels)의 새로운 슈퍼요트, '플루스 울트라(PLVS VLTRA)'는 아멜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콘셉트로, 슈퍼요트 시장에서 보기 드문 최고의 성공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다. 이 요트를 주문한 의뢰인은 바다 위의 궁전만큼 화려하고 럭셔리한 요트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런던에 본사를 둔 윈치 디자인(Winch Design)의 전문가들은 휴가 때나 잠시 사용하는 수준의 럭셔리 요트가 아닌, '초호화 럭셔리 저택'을 바다 위에 옮겨 놓은 듯한 궁극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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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치 디자인의 창업자 앤듀리 윈치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사방이 시원하게 트여 있는 멋진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클래식하면서 엘레강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프랑스 남부의 Hôtel du Cap과 같은 럭셔리 호텔과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리비에라를 따라 길게 늘어선 최고급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디자인을 설계하기 위해 윈치 디자인의 그레이 졸리와 그녀의 디자인팀은 고정된 가구와 실내 장식 등 전형적인 럭셔리 요트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디자인 콘셉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공을 들인다. 이들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커스텀 메이드 가구와 Rubelli, Pozzoli, Armani/Casa, 그리고 Versace 등의 명품 패브릭을 사용해 가구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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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역시 일반 럭셔리 요트인테리어와는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를 설정했다. 이에 대해 윈치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누구도 우리에게 자유롭게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는 '프리 행잉' 샹들리에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빅토리아 시대의 빈티지 요트에는 '프리 행잉'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는데, 우리는 달가닥거리는 소리와 혹시 모를 사고 등을 고려해 이 옵션은 배제하고, 대신 최대한 빅토리아 시대의 요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체코의 글로벌 크리스탈 제조사인 '프레시오사(Preciosa; www.preciosa.com)'에 의뢰해 수백 개의 크리스탈 물방울을 고정시켜줄 수 있는 아주 작은 메탈핀을 사용한 익셉셔널한 샹들리에를 메인 거실과 다이닝룸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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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가족을 포함해 총 12명의 게스트와 19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슈퍼 럭셔리 요트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비치 클럽의 디자인(2대의 레저용 요트와 기타 수상 스포츠의 장비 보관을 위한 공간)으로, 후방의 하단 갑판 대신 선체의 중앙 양 쪽을 활용해 보관 공간 디자인을 완성했다. 약 800평방 피트의 접이식 플랫폼에는 야외 샤워 시설과 레저용 요트에 올라 탈 수 있는 사다리를 갖추고 있으며, 이 요트의 스파 공간에는 자쿠지를 비롯해, 살롱, 마사지룸, 터키식 목욕탕 함맘, 바, 그리고 사우나 등의 럭셔리한 편의시설들을 포함하고 있다. 투명 글라스 엘리베이터는 스파에서 프라이빗 스위트룸까지 연결돼 있으며, 메인 데크에서 측면으로 향하는 계단은 비치 클럽까지 연결되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야외에서 뒤쪽의 메인 데크 수영장과 비치 클럽 사이를 뛰어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평화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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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는 주요 출입구는 윈치 디자인팀이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시실리의 'Magma'가 6종류의 각기 다른 대리석을 조합해 만든 모자이크 작품으로 장식된 원형 로비로 연결된다. 로비는 메인 살롱으로 이어지는데, 이 곳은 드라마틱한 디자인의 기둥들이 달 모양의 금 잎으로 장식되어, 메탈릭한 무지개 빛을 선사한다. 여기에 Pozzoli의 아이보리 벨벳 커버로 장식된 소파와 윈치 디자인과 Tai Ping이 협업해 만든 맞춤형 실크 카펫이 화려하게 깔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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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층에는 갤러리와 다이닝 살롱이 함께 위치해 있는데, 다이닝 공간에서 윈치는 파리에 기반을 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Rinck'에 의뢰해 스페셜한 래커칠과 금박 장식으로 제작한 전통 프랑스 의자를 완성했고, 이탈리아의 'Rubelli' 실크로 가구들을 장식했다. 천장 패널은 인조 타조 가죽으로 덮여 있고, 식당 천장은 메인 살롱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금색 잎으로 장식되어 있다. 대리석을 사용해 디자인한 2개의 VIP객실도 메인 데크에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가면, 이 슈퍼 요트 오너의 개인 사용을 위한 프라이빗 갑판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항해 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선사한다. 또한 프라이빗 라운지에는 힐튼 맥코니코​(Hilton McConnico)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파랄레엘 피아노와, 그 뒷 편에는 크리스탈로 제작된 바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한 저녁 만찬을 위한 다이닝 테이블이 뒤쪽 갑판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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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쪽 갑판으로 이어지는 마스터 베드룸 스위트는 이 요트의 가로 폭을 가로질러 자리잡고 있다. 우아한 컬러의 Rubelli 커튼과 맞춤형 카펫이 깔려 있는 이곳은 꽃을 피우는 나무 위에 새가 그려진 실크로 완성된 벽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벽 디자인은 윈치가 직접 스케치하고, 영국에 기반을 둔 유명 커스텀 벽지 제조사인 프로메탈(Fromental; www.fromental.co.uk)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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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두개의 데크인 브릿지와 썬데크는 한 가족이 모여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최고의 뷰까지 제공하고 있다. 브릿지 데크에는 이탈리아의 테크노짐 운동기구들로 가득 찬 피트니스와 야외 영화관이 위치해 있고, 후방으로 뻗어 있는 갑판에는 헬리콥터 이착륙지인 헬리패트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슈퍼 럭셔리 요트의 가장 영화같은 장소를 뽑는다면, 단연 썬테크의 자쿠지로, 이곳에서는 그 무엇의 방해도 받지않고 일출과 일몰의 혼을 빼앗는 황홀한 광경과 하늘을 뒤덮은 반짝이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