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s First Infinity Pool With a 360-Degree
Photo: Courtesy Compass Pools
기사입력 | 2019. 06.09 | by KLR
수영장 시공 전문업체인 컴퍼스 풀스(Compass Pools)는 지난 3일, 360도의 스팩타클한 파노라마뷰를 자랑하는 세계 최초 인피니트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바닥을 포함한 전체를 투명 캐스트 아크릴로 만든 60만 리터 규모의 이 수영장은 영국 수도 중심부에 있는 55층 높이의 최고층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역사적인 화려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360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하는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 완벽한 파노라마뷰를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컴퍼스는 수영장 바깥 및 건물에 그 어떤 계단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수영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어떻게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컴퍼스는 회전력을 통해 물살을 뚫고 솟아오르는 소용돌이 컨셉의 나선형 계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나선형 계단은 아래쪽에 있는 특별한 출입구를 통해 수영하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디자이너 알렉스 켐슬리(Alex Kemsley)는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기술적인 도전이었다고 밝힌 수영장 출입구 문제는 잠수함에서 영감을 받아 해결했다. 잠수함 출입구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문이 나선형 계단과 함께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최첨단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인피니트풀에는 풍속을 측정하기 위해 내장된 항모계도 설치될 예정이다. 컴퓨터가 제어하는 건물 관리 시스템과 함께,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55층 아래로 물이 튀지 않도록 안전하게 설계될 계획이다.
컴퍼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인피니트풀 개발만이 아닌 빌딩 전체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켐슬리는 "건축가들이 종종 인피니티풀을 디자인하기 위해 우리에게 오지만, 수영장은 대개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건물 디자인과 관련해 특별한 발언권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실제로 수영장 설계부터 시작해서 본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그 밑에 빌딩을 설계할지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현재 컴퍼스의 목표는 360도 인피니티풀 아래 층에 5성급 호텔을 짓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파트너사와 계약자가 곧 확정될 수 있다면, 회사는 2020년부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기를 희망하고 있다.